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민원 내용을 분석하고 담당 부서와 답변 초안을 지원하는 민원 처리 시스템을 가동한다.
농식품부는 생성형 AI 기반의 '농식품 AI민원365'를 구축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 이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국민신문고 민원은 신청일을 기준으로 유형에 따라 7~14일 이내 처리해야 한다. 하지만 민원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는 과정에서 처리 기간이 길어지면서 농식품부에서는 연간 3000여건의 답변 연장이 발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민원 처리 지연을 줄이기 위해 축적한 과거 민원 답변과 법령, 판례, 사업 시행지침 등 50만여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연간 1만7000여건에 달하는 민원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가장 적합한 소관 부서를 추천하고, 해당 부서로 배정해야 하는 사유도 제시한다.
AI 답변 초안과 유사 답변사례, 관련 법령, 판례 등 근거 자료를 제공해 담당자가 사실 관계를 손쉽게 검증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민원 작성 부담을 줄이고 답변 품질 제고, 처리 기간 단축 등 민원 처리 전반의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AI가 농지 관련 민원의 발생 추이와 반복 민원 현황, 주요 키워드 등을 분석해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하도록 했다.
홍인기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데이터를 축적·고도화해 답변 정확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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