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중삼 기자] 고속철도 통합운영 이후 첫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토교통부가 코레일의 기관사 교육·훈련과 주요 역사 인파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추석 연휴 기간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역사에는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철도경찰을 증원해 범죄 예방에도 나선다.
국토부는 오는 18일 오전 수서역에서 '고속철도 안전관리 점검회의'를 열고 코레일의 고속철도 기관사 교육 현황과 추석 연휴 철도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고속철도 통합 과정에서 진행한 세 차례 현장점검의 후속 조치다. 국토부는 그동안 기관사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비롯해 차량·시설·신호·통신 등 철도 안전관리체계 전반을 살펴왔다. 이번에는 현장점검 이후 코레일의 개선 실적과 이행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먼저 통합운영으로 열차 운행횟수가 늘어나는 데 대비한 기관사 확보 현황을 점검한다. 기관사의 운전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숙련된 기관사가 동승해 운전을 지도하는 현황도 살펴본다.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을 때 승무원이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개선했는지도 확인한다. KTX·SRT 중련 연결 시 객차 시설물이 원활하게 작동하는지 역사 내 시설 개선 등 차량과 시설 분야의 보완사항이 제대로 이행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혼잡이 예상되는 서울역과 수서역, 부산역 등 주요 역사에는 코레일 소속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한다. 서울역 33명, 용산역 14명, 수서역 10명, 영등포역 16명, 청량리역 17명, 부산역 13명 등이 배치된다.
절도와 성추행 등 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에스컬레이터와 환승통로 등 취약구역에는 철도경찰을 증원 배치한다. 현장 인력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순찰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모니터링 체계도 살핀다.
조성균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고속철도 통합이 국민께서 체감하는 편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 안전이 탄탄하게 뒷받침해야 한다"며 "코레일이 철도종사자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확보·유지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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