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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이사 금리 동결 시사에 1%대 상승 마감
엔비디아 1.80%·테슬라 5.42%↑
월러 이사 "8월 물가 따라 동결 지지 의향"
유가 불안은 여전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3대 주요 지수는 나란히 1%대 상승 마감했다. /AP.뉴시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3대 주요 지수는 나란히 1%대 상승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뉴욕증시가 크리스토퍼 윌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금리 동결 지지 발언에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 오른 5만3686.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같은 기간 1.06% 상승한 7747.4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40% 오른 2만6584.06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엔비디아(1.80%) △애플(1.00%) △마이크로소프트(2.68%) △아마존닷컴(1.54%) △알파벳 Class A(1.59%) △TSMC ADR(0.36%) △스페이스X(6.42%) △알파벳 Class C(1.59%) △메타(3.01%) △테슬라(5.42%) 등이 오르고 △브로드컴(-2.74%) △SK하이닉스 ADR(-0.79%) 등은 내렸다.

시장은 금리 인상 전망을 주시하면서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이후 장중 윌러 이사가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하자 주요 지수들은 일제히 급등했고 최근 증시에 부담을 준 국채 금리마저 진정되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윌러 이사는 이날 로이터 넥스트 행사에서 8월 물가 지표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완화되는 것으로 확인되면 금리 동결을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금리 향방이 결정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다.

시장의 금리 인상 기댓값도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반영한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전날 63.2%에서 50.4%까지 하락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보합권에 머물면서 불확실성으로 남았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32% 오른 배럴당 91.30달러, 브렌트유는 같은 기간 0.12% 내린 95.52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유가 불안 속 4일 발표를 앞둔 고용 지표를 주시할 전망이다. 고용이나 물가 지표는 연준이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때 참고하는 만큼 최종 수치에 따라 향후 금리 전망은 달라질 수 있다.

샘 스토벌 CFRA리서치 전략가는 "국제유가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고금리가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남을 수 있다"며 "아직 모든 위험이 사라졌다는 신호가 나왔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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