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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장바구니 물가 잡아라"…농축산물 할인 590억 투입
농식품부, '농업·농촌분야 추석 민생안정대책' 발표
성수품 공급량 1.6배 확대…농축산물 최대 50% 할인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성수품을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을 추진한다./뉴시스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성수품을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을 추진한다./뉴시스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성수품을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을 추진한다. 추석 성수품 일일 공급량은 평시 대비 1.6배 늘려 16만3000톤을 공급하고, 할인지원도 역대 최대 수준인 총 590억원 규모로 늘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업·농촌 분야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추석 성수품 공급을 확대해 장바구니 부담을 낮춘다.

성수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사과, 배, 한우, 계란 등 13대 성수품을 16만3000톤 공급한다. 이는 평시보다 1.6배 달하는 양이다.

농산물은 농협 계약재배 물량과 정부 비축물량 등을 활용해 평소보다 2.6배 늘리고, 축산물은 도축장 주말 운영과 농협 계통 출하 물량을 확대해 1.3배 공급한다. 임산물은 산림조합 보유 물량을 활용해 공급량을 평소보다 9배 확대한다.

농축산물 할인 지원에는 추석 기준 역대 최대인 590억원을 투입한다. 3일부터 23일까지 대형·중소형 마트에서 국산 농축산물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한다.

이 기간에는 소비자의 할인 혜택을 늘리기 위해 1인당 할인 한도를 한시적으로 적용하지 않는다.

전통시장에서는 농할상품권을 20% 할인 판매하고, 16일부터 20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통해 농축산물 구매금액의 30%를 환급한다.

농할상품권 발행 규모는 지난해의 두 배인 200억원으로 늘리고,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참여 시장도 지난해 200곳에서 300곳으로 확대한다. 현장 환급 부스를 해양수산부와 통합 운영하고 모바일 대기시스템도 100곳으로 늘려 소비자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성수품을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을 추진한다./뉴시스

정부 지원 외에도 생산자단체와 유통업체, 식품기업이 자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하나로마트와 농협몰 등에서는 최대 50%, 한우는 30~50%, 한돈은 20% 할인한다. 이마트·롯데마트 등 유통업체도 최대 70%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19개 식품기업은 4755개 품목을 최대 64% 할인한다.

추석 선물세트도 저렴하게 공급한다. 사과·배·샤인머스캣 등으로 구성된 실속선물세트를 지난해 15만 세트에서 올해 23만 세트로 확대하고, 한돈몰과 목우촌 등에서도 한돈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한다.

직거래장터와 온라인 기획전도 운영한다. 과천 바로마켓 등 전국 주요 거점에서 직거래장터를 열고 '농부가 바로팜' 등 온라인 기획전을 마련한다. 9월에는 5개 지역에서 위치기반 농축산물 가격과 할인정보 등을 제공하는 '알뜰소비플랫폼'도 시범 운영한다.

추석 연휴를 농촌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7일부터 13일까지 '농촌 관광가는 주간'을 운영해 농촌체험·숙박상품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국립자연휴양림 48곳과 수목원 4곳은 입장료를 면제하고, 숲체원 등 산림복지시설은 소재 지역에서 5만원 이상 소비한 경우 숙박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취약계층의 명절 먹거리 부담도 덜어준다. 정부양곡을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하고 농식품 바우처를 통해 국산 과일·채소 등 신선한 농축산물 구매를 지원한다. 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취약계층 안부 확인과 반찬 나눔 등도 추진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추석이 국민 모두에게 풍성하고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농촌에서의 휴식과 다양한 체험 기회를 마련하고,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할인행사를 통해 장바구니 부담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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