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무력 충돌 재개에 투자심리 위축…코스닥도 1%대↓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한 달 만에 무력 충돌을 재개하면서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는 1% 가까이 밀리며 6750선까지 내려왔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1%(61.93포인트) 내린 6758.09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홀로 279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46억원, 179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1.73%), SK하이닉스(-0.78%), 삼성전자우(-0.59%), SK스퀘어(-2.31%), 삼성전기(-2.40%), LG에너지솔루션(-1.72%), 현대차(-1.12%), 삼성바이오로직스(-0.53%), 삼성물산(-0.53%), KB금융(-1.21%) 등이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도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개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일제히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0%(373.67포인트) 내린 5만3186.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3%(25.41포인트) 하락한 7686.3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12%(31.534포인트) 내린 2만6370.889에 장을 마감했다.
미군은 전날 호르무즈해협 라라크섬에 있는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미사일 발사대를 타격했다. 미국이 이란 영토를 직접 공격한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이다.
이란혁명수비대도 이에 대한 보복으로 요르단에 위치한 킹 후세인 공군기지와 알아즈라크 공군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의 공격에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높아졌다.
코스닥도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11.62포인트) 내린 822.67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홀로 81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6억원, 26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알테오젠(-1.63%), 에코프로(-2.30%), 에코프로비엠(-3.06%), 레인보우로보틱스(-1.63%), 주성엔지니어링(-2.54%), 원익IPS(-2.78%), 리노공업(-1.95%), 이오테크닉스(-2.60%), 심텍(-3.17%)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HLB(2.67%)는 상승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368.3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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