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올해 상반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대손충당금 전입 부담이 줄어든 데다 유가증권 운용수익 등 비이자 부문 수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올해 상반기 전국 저축은행 79곳이 당기순이익 765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분기 3338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4320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두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손익은 93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이익이 2조 7326억원으로 전체 수익을 뒷받침했고 비이자손익도 4364억원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3942억원이다.
전반적이 외형도 확대되는 추세다. 6월말 전국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120조 6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조 3000억원 늘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여신잔액이 8000억원 증가하면서 95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그중 기업대출은 48조 5000억원, 가계대출은 39조 6000억원으로 각각 4000억원, 2000억원 늘었다. 민간중금리대출 잔액도 지난해 말 17조 6000억원에서 6월 말 18조 2000억원으로 올랐다.
수신 잔액 역시 3월 말 99조 6000억원에서 100조 4000억원으로 8000억원 늘었다. 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이동과 하반기 정기예금 만기에 대비한 예금금리 인상 등이 수신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6월말 연체율은 6.3%로 직전 분기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8.9%에서 8.4%로, 가계대출 연체율은 4.8%에서 4.6%로 각각 낮아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6%에서 8.2%로 0.4%포인트 하락했다. 부실채권 매·상각 규모가 1분기 6000억원에서 2분기 1조1000억원으로 확대된 점 등이 건전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자본적정성은 소폭 낮아졌다. 6월말 BIS비율은 15.7%로 전분기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마지막으로 유동성비율은 138.9%, 대손충당금비율은 107.9%로 법정 기준인 100%를 웃돌았다.
중앙회는 "자본시장을 비롯한 대·내외 변동성 확대, 부동산시장 회복 지연및 취약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해 영업기반 강화 및 새로운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