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서 100% 투자 가능…주식·달러자산 동시 확보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삼성전자SK하이닉스미국채혼합50 ETF(0233J0)'를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25%씩 투자하고 나머지 50%는 잔존만기 0~1년의 미국 단기국채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상품이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와 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른 국내 반도체 기업의 성장성에 투자하면서 달러자산을 함께 보유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관련 채권혼합형 상품과 달리 채권 자산을 미국 단기국채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 자산의 절반을 달러자산으로 보유해 원화 약세·달러 강세 국면에서 국내 주식의 변동성을 일부 완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잔존만기를 최대 1년으로 제한해 장기채보다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민감도를 낮췄다. 미국 단기국채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은 매월 분배금의 주요 재원으로 활용한다.
채권혼합형 ETF인 만큼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 위험자산 한도인 70%를 주식형 ETF 등에 투자하고 나머지 30%를 해당 상품에 투자하면 퇴직연금 전체의 실질적인 주식 투자 비중을 최대 85% 수준까지 높일 수 있다.
김동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ETF운용본부장은 "국내 대표기업의 성장성과 달러자산을 함께 확보하려는 장기 연금 투자자에게 효과적인 자산배분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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