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동반 약세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코스피가 미국 기술주 약세에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급락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8.02포인트(3.11%) 내린 6488.94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422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14억원, 208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1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50%(9000원) 내린 2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약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3분기에는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을 집행할 예정으로 주당 배당금은 약 5000원에 달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데다 투자자들의 기대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삼성전자는 주주환원책을 발표한 지난 21일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장 초반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모두 파란불을 켜고 있다. SK하이닉스(-5.51%), 삼성전기(-5.77%), LG에너지솔루션(-4.01%), 삼성바이오로직스(-1.34%) SK스퀘어(-6.09%), 삼성생명(-2.28%), 삼성물산(-1.92%) 등은 약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기술주 매도세가 나타난 점이 코스피도 끌어내렸다. 24일(현지시간)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5.83% 하락했고 AMD와 브로드컴도 각각 3.49%, 2.63% 떨어졌다. 샌디스크와 씨게이트테크놀로지도 각각 6% 넘게 급락했다.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강화와 캐나다와의 관세 협상 결렬에 따른 무역 갈등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스닥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1포인트(3.39%) 내린 785.72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홀로 95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1억원, 39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세다. 알테오젠(-5.30%), 에코프로(-7.51%), 에코프로비엠(-7.01%), 레인보우로보틱스(-3.82%), 주성엔지니어링(-4.64%), 원익IPS(-5.08%), HLB(-3.83%), 리노공업(-5.11%), 이오테크닉스(-2.96%), 에이비엘바이오(-5.80%) 등이 내리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380.3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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