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윤정원 기자] 국내 증시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를 6900선 위로 끌어올린 반면 코스닥은 4% 넘게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까지 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며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6852.58)보다 0.88%(60.37포인트) 상승한 6912.95로 장을 종료했다. 이날 6759.95 하락세로 장을 연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진격 속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장중 고가는 6954.12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2487억원을 사들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1662억원, 1757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희비는 엇갈렸다. 삼성전자(3.87%) SK하이닉스(2.31%) 삼성전자우(8.26%) 삼성생명(10.61%) 삼성물산(5.75%) 등은 올랐으나 삼성전기(-5.73%) 현대차(-0.60%) LG에너지솔루션(-4.05%) 삼성바이오로직스(-1.46%)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40.89) 대비 4.63%(38.95포인트) 내린 801.94로 장을 종료했다. 이날 824.05로 문을 연 코스닥은 장중 795.57까지 빠졌으나 800선은 사수하며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464억원, 2836억원가량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623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는 가운데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거래소는 오전 10시 5분 코스닥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올해 들어 14번째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6%, 코스닥 150지수가 3% 이상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발동시점부터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된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6.06% 내린 1477.00, 코스닥150지수는 5.48% 하락한 1471.82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종목 모두 고꾸라졌다. 하락률은 알테오젠(-5.74%) 에코프로(-7.26%) 에코프로비엠(-7.45%) 레인보우로보틱스(-3.71%) 주성엔지니어링(-4.91%) 원익IPS(-5.27%) HLB(-3.13%) 리노공업(-5.47%) 이오테크닉스(-2.52%) 에이비엘바이오(-8.8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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