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중삼 기자] 국토안전관리원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른 경남 거제·통영 등 남해안 지역의 도로 지반과 비탈면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선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집중호우 피해가 큰 거제와 통영을 대상으로 도로 지반탐사와 위험 비탈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집중호우가 내리면 빗물에 흙이 쓸려나가면서 땅속에 빈 공간(공동)이 생길 수 있다. 공동이 무너지면 도로가 내려앉는 지반침하로 이어질 수 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도로 지반탐사를 통해 이런 빈 공간을 미리 찾아낼 계획이다.
산사태가 발생한 비탈면도 점검한다. 토사가 유출된 비탈면 가운데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는 구간을 확인해 2차 피해를 막는다는 취지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자정부터 17일 오후까지 누적 강수량은 거제시 907㎜·통영시 745㎜를 기록했다. 두 지역에서는 주거지역 인근 비탈면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박창근 국토안전관리원장은 "집중호우 뒤에는 지반침하와 비탈면 붕괴로 인한 인명 피해 위험이 커진다"며 "평소보다 세심한 안전관리가 필요한 만큼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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