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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오세훈, 오늘 회동…용산공원 주택공급 갈등 풀리나
김윤덕 "녹지기능 상실한 곳에 한해"
오세훈 "마지막으로 남은 대규모 녹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에서 만나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 공급 등을 놓고 머리를 맞댄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김윤덕 장관(오른쪽)과 오세훈 시장이 오찬 회동을 하며 인사를 하는 모습. /뉴시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에서 만나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 공급 등을 놓고 머리를 맞댄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김윤덕 장관(오른쪽)과 오세훈 시장이 오찬 회동을 하며 인사를 하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황준익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에서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 공급 등을 놓고 머리를 맞댄다. 정부가 용산공원 전체를 활용해 아파트를 짓겠다고 언급한 가운데 오 시장은 녹지 보존을 이유로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이날 회동에서 갈등이 풀릴지 주목된다.

양측은 용산공원 주택공급 확대와 함께 그린벨트 해제, 용산 국제업무지구 등 이견을 보이는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지난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 공급 방안'에 용산공원 개발 계획을 담지 않았다. 하지만 김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용산공원 전체에 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산공원 전체 면적의 약 10분의 1 규모인 어린이정원이 공급부지로 거론된 가운데 정부는 용산공원 전체를 대상으로 활용 가능한 부지가 있는지 살펴본다는 취지다.

김 장관은 지난 19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원 녹지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곳에 한해 제한적으로 청년 주택을 공급하는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용산공원 전체를 밀고 주택을 짓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산 주택공급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데 "적극 공감한다"며 "현재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단계는 아니고 숙의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서울시는 용산공원 주택공급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주택뿐만 아니라 녹지와 공원 역시 도시의 필수 기반시설이라는 것이다.

오 시장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국무회의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께 용산공원에 아파트를 짓는 문제에 대해서도 분명히 반대의 뜻을 말씀드렸다"며 "용산공원은 서울 한복판에 마지막으로 남은 대규모 녹지다. 서울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소중한 공간"이라고 밝혔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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