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무신사·농심·BGF·이마트24 구호물품 급파

[더팩트ㅣ유연석 기자] 유통·식품업계가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지역의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성금 기탁부터 긴급 구호물품 전달, 피해 농가와 소상공인을 위한 판로 개척까지 기업별 인프라를 활용한 전방위 지원에 나서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이날 경남 지역의 수해 복구와 이재민 일상 회복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3억원을 기부한다. 기부금 전달과 함께 유통 플랫폼의 강점을 살린 실질적인 지원책도 병행한다.
오는 31일부터 진행하는 '한가위 빅세일' 프로모션에서 피해 농가의 못난이 과일·채소를 할인 판매해 농가 회복을 돕는다. 아울러 통영·거제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특별전'을 열고 플랫폼 내 노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쿠팡은 거제시 임시거주시설에 대피한 주민들을 위해 '긴급구호 쿠팡희망박스' 200세트를 전달했다. 세종 풀필먼트센터에 비축 중인 물품을 신속히 출고해 옥포초등학교 등에 마련된 대피소에 지원했다. 특히 희망박스에는 리빙박스, 침구류 세트, 세면도구뿐만 아니라 일반 구호 과정에서 지원이 쉽지 않은 접이식 매트리스까지 포함해 이재민들의 임시거주 불편을 덜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거제·통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생필품 무상 지원에 나섰다. 해당 지역에서 무신사 스토어나 29CM 등을 통해 상품을 주문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과 무관하게 양말, 미니 선풍기, 세정티슈, 타월 등 생필품을 주문 상품과 함께 배송한다. 취약계층을 위해 2500만원 상당의 의류도 별도 전달할 예정이다.
식품·유통업계의 긴급 구호물품 전달도 잇따랐다. 농심은 이재민과 복구 인력을 위해 라면과 백산수로 구성된 '이머전시 푸드팩' 1200세트를 긴급 지원했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농심이 지난 2020년부터 이어온 사회공헌사업으로, 긴급 지원이 필요한 재해재난 상황 또는 공적 지원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에 라면, 생수 등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편의점업계는 촘촘한 전국 물류망을 가동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재난 긴급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통해 진주 물류센터에서 거제시청으로 컵라면, 초코바, 이온음료 등 1000여명분의 식음료를 급파했다.
이마트24 역시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의 민관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통영 지역 이재민에게 물과 음료 등 5000여개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마트24는 침수 피해를 입은 가맹점의 POS 및 냉장고 등 필수 장비를 우선 지원하고, 7일 이상 영업이 중단된 점포에는 상생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ccb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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