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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美 육군 자주포 사업 시제품 제작업체로 선정
시제품 6문 공급…3년간 시험·운용평가
최종 최대 500문 도입 시 사업 규모 10조원…K9 美 진출 발판


미국 육군이 차세대 차륜형 자주포 사업의 시제품 제작업체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선정했다. 사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력 수출 무기인 'K9 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육군이 차세대 차륜형 자주포 사업의 시제품 제작업체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선정했다. 사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력 수출 무기인 'K9 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미국 육군이 차세대 차륜형 자주포 사업의 시제품 제작업체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선정했다.

19일 미 육군과 외신 등에 따르면 미 육군은 한화디펜스 USA와 차기 자주포 사업인 '이동식 전술포(MTC)' 시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디펜스 USA는 우선 K9 시제품 6문을 공급하며, 추가 12문을 공급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계약 규모는 최대 2억3300만달러(약 3200억원)다.

MTC는 미 육군이 현재 운용 중인 M777 155㎜ 견인포를 대체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견인포보다 신속하게 이동하고 사격 후 진지를 이탈할 수 있는 차륜형 자주포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미 육군은 시제품을 대상으로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성능과 신뢰성, 유지·지원성 등을 평가하는 운용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3년간 진행되는 운용시험을 통과하면 후속 양산과 탄약, 정비·군수지원 사업까지 확보할 가능성이 열린다. 평가 결과에 따라 향후 본격적인 양산사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최종 도입 물량은 약 500문으로 거론되며 기존 본사업 규모는 10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이번 사업에는 한화디펜스 USA 외에도 엘빗 아메리카·안두릴·오시코시 디펜스의 SIGMA, 레오나르도 DRS·KNDS의 CAESAR 계열, 라인메탈의 RCH 155, BAE시스템스의 아처 등이 경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육군은 기존 견인식 M777 곡사포와 자주포 M109A7을 대체하기 위해 차기 자주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디펜스 USA는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라이카에 K9 생산 및 시험을 위한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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