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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소액주주 800만명 육박…'삼전닉스' 1100만명 돌파
상반기 600만명 이상 증가…AI·HBM 기대 주가 상승 영향

우리 국민 6~7명 중 1명꼴로 삼성전자 주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호영 기자
우리 국민 6~7명 중 1명꼴로 삼성전자 주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호영 기자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우리 국민 6~7명 중 1명꼴로 삼성전자 주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SK하이닉스까지 더하면 단순 셈법으로 국민 4~5명 중 1명이 '삼전닉스' 주식을 보유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주가 상승에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도 뜨거워진 행보다.

16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797만124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419만5927명에서 불과 6개월 만에 377만5315명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92만2157명 늘었다.

SK하이닉스에도 개인투자자가 몰렸다. 같은 기간 소액주주는 346만1526명으로 지난해 말 118만6328명보다 227만5198명 증가했다. 지난해 6월 말 68만1671명과 비교하면 1년 사이 5배 넘게 늘었다.

두 회사의 소액주주를 단순 합산하면 1143만2768명이다. 지난해 말 538만2255명에서 6개월 만에 605만명 가량 증가했다. 단 두 종목을 동시에 보유한 투자자도 있는 만큼 실제 투자자 수는 이보다 적다는 설명이다.

개인투자자 유입을 이끈 주요 배경에는 반도체주 열기에 따른 주가 상승이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 보통주 평균 주가는 지난해 12월 10만8724원에서 올해 1월 14만6543원으로 오른 뒤 6월 33만4929원까지 상승했다. 6월 최고가는 36만2500원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기대를 받으며 주가가 뛰었다.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이 강해지면서 두 종목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소액주주 보유 주식은 38억7239만8090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66.24%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소액주주 지분율이 67.98%에 달했다.

향후 소액주주 증가와 함께 주주환원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도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도체 업황 회복이 실적 개선을 넘어 개인투자자의 주식 보유 확대와 주주가치 정책으로 이어질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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