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연간 흑자전환 성과 반영

[더팩트|우지수 기자]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로 14억57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억3700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14일 LG디스플레이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 사장은 상반기 급여 7억2700만원, 상여 7억2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보수는 상여 없이 급여 7억2000만원뿐이었다. 급여는 700만원 오르는 데 그쳤지만 상여가 되살아나면서 전체 보수가 두 배 넘게 뛰었다.
상여 산정에는 지난해 실적이 반영됐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5조8101억원, 영업이익 5170억원을 기록하며 4년 만에 연간 흑자로 돌아섰다. 전년(2024년) 영업손실 5606억원에서 1조원 이상 손익을 개선한 결과다. 회사는 원가 구조 혁신과 올레드(OLED) 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 기술 준비를 통해 중장기 경쟁력을 높인 점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2023년 말 취임 이후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철수와 OLED 중심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61%로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패널 판가는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 2분기 단위 면적당 판가는 1079달러로 전 분기 1244달러보다 13% 내렸다. 다만 지난해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1000달러선을 지켰다.
인력은 줄었다. 상반기 말 기준 직원 수는 2만3490명으로 전년 동기 2만5057명보다 1567명 감소했다. 미등기 임원도 80명에서 77명으로 줄었다. 직원 상반기 평균 급여액은 5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500만원보다 700만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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