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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통상, 상한가 찍더니 13% 급락…'주가조작' 의혹까지
장중 2715원까지 치솟았다 1813원 마감…고점 대비 33% 추락
라삔, 오후 1시 대림통상 추천…온라인선 '작전주' 의혹까지


대림통상이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네이버 '평생 주식 카페' 갈무리
대림통상이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네이버 '평생 주식 카페' 갈무리

[더팩트|윤정원 기자] 장중 상한가까지 치솟았던 대림통상이 불과 몇 시간 만에 급락 마감했다. 인터넷 주식 커뮤니티에서 특정 이용자가 대림통상을 추천한 직후 주가가 급등락하면서 그 배경을 둘러싼 논란도 커지는 추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대림통상은 전 거래일(2090원)보다 13.25%(277원) 내린 18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095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오후 1시 2분 상한가인 2715원까지 치솟았고, 오후 1시 16분까지 14분간 상한가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해 오후 1시 49분 하락세로 전환했고, 결국 장중 최저가인 1813원에서 마감했다. 고점 대비로는 33.2% 떨어진 수준이다. 이날 거래량은 476만주를 넘어섰고 거래대금도 108억원을 웃돌았다.

대림통상은 12일 오후 1시 2분 폭등하며 '반짝' 상한가를 달성했다. /네이버 '평생 주식 카페' 갈무리
대림통상은 12일 오후 1시 2분 폭등하며 '반짝' 상한가를 달성했다. /네이버 '평생 주식 카페' 갈무리

이례적인 주가 흐름은 약 122만명의 회원을 둔 네이버 '평생 주식 카페'의 종목 추천과 맞물리며 논란을 키웠다. 해당 카페에서 한 이용자가 이날 오후 1시 대림통상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해당 이용자는 이전에도 여러 종목을 추천해 온 만큼 카페 회원들 사이에서 이를 참고해 매매하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추천 시점과 상한가 진입 시점이 불과 2분 차이라는 점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렸다. 온라인에서는 추천 이후 단기간에 매수세가 집중됐다가 주가가 급격히 무너진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다른 리딩방이나 투자 커뮤니티에서도 동시에 매수세가 유입됐을 가능성을 거론하며 시세조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경찰 고소 등의 대응 방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지 특정 카페 이용자의 종목 추천과 이날 대림통상의 급등락 사이에 인과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해당 이용자가 다른 리딩방과 연계했거나 시세조종에 관여했다는 주장 역시 이를 뒷받침할 객관적인 자료나 금융당국의 조사 결과도 공개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하루 만에 상한가와 두 자릿수 하락을 모두 기록한 만큼 투자자 피해와 거래 배경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천 글이 올라온 시점 전후의 거래량 변화와 특정 계좌의 선행 매수·고점 매도 여부 등이 향후 의혹을 가를 핵심 대목이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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