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태환 기자] KDB생명보험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한화생명, 흥국생명, 한국투자금융지주 등 3개사가 참여했다.
7일 투자은행(IB)·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산업은행과 삼일회계법인이 진행한 KDB생명 본입찰에 한화생명, 흥국생명, 한투 등 3개사가 참여했다. 유력 후보 중 한 곳으로 거론된 삼성생명은 본입찰에 불참했다.
앞서 지난 6월 이뤄진 KDB생명 매각 예비입찰에는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빅3' 생명보험사를 비롯해 흥국생명, 한투가 참여했다.
산은은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KDB생명(옛 금호생명)을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2014년부터 KDB생명 매각을 시도했지만 지금까지 6차례나 무산됐다. 이번에 매각이 성사되면 무려 12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된다.
삼성생명은 20여명 규모의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EY한영과 법무법인 화우를 각각 회계·법률 자문사로 선정하는 등 인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왔으나 최종적으로는 본입찰에 들어오지 않았다. 교보생명은 경영진 인터뷰(MP)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가장 먼저 인수전에서 이탈했다.
본입찰에 3개사가 참여하며 흥행을 거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계약 종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관건은 KDB생명 최대주주인 산은의 사전 증자 규모다. 이번 입찰에서도 인수 후보들은 증자 요구액을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 어떤 후보가 ‘가장 적게 증자를 요구하는지’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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