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성 다발성 신경염 치료제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부광약품이 태국 헬스케어 기업과 손잡고 자체 개발한 당뇨병 합병증 치료제의 태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전문의약품 수출망을 넓히며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부광약품은 태국 방콕 소재 퍼시픽 헬스케어(Pacific Healthcare) 본사에서 당뇨병성 다발성 신경염 치료제 '덱시드정'(성분명 알티옥트산트로메타민염)의 태국 독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퍼시픽 헬스케어는 태국 현지에서의 덱시드정 품목허가와 마케팅, 유통을 전담하게 된다. 부광약품은 현지 허가 절차를 지원하는 한편 완제품을 공급하며 본격적인 시장 안착을 이끌 계획이다.
퍼시픽 헬스케어는 1961년 설립된 태국의 대형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제약, 의료기기, 소비자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사업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450명이 넘는 영업 인력과 병원·약국·이커머스를 아우르는 태국 전역의 탄탄한 유통망을 구축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하고 있다.
'덱시드정'은 부광약품이 지난 2014년 출시한 알파리포산 제제 기반의 개량신약이다. 당뇨병 환자가 장기간 고혈당에 노출돼 말초신경이 손상되는 대표적 합병증인 '당뇨병성 다발성 신경염' 치료에 쓰이는 전문의약품이다. 항산화 작용을 통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신경 손상을 늦추는 병인치료제로, 국내외 당뇨병 진료지침에서 권고되고 있다.
덱시드정은 현재 한국을 비롯해 캄보디아, 필리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는 품목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부광약품은 당뇨병 유병률이 지속해서 높아지는 동남아 지역의 특성에 맞춰 이번 태국 수출 계약을 아세안 시장 판로 다변화의 주요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덱시드정은 부광약품의 대표 전문의약품으로서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처방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해외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퍼시픽 헬스케어의 우수한 현지 영업·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길 바란다"며 "이번 태국 진출을 교두보로 당뇨병 유병률이 높은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판로를 다변화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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