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경제
삼성전자에 자사주 45.5조 요구한 액트…100% 찬성 등에 업고 서명전
"잉여현금 50%, 배당 아닌 자사주로 집행해야"
참여 주식 수 13만2836주 전원 찬성…임시주총 추진 예고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는 삼성전자가 스스로 약속한 잉여현금 50% 환원 기준에 따라 45조5000억원을 전액 자사주 매입·소각에 투입할 것을 촉구하는 주주서한을 발송한다고 3일 밝혔다. /더팩트 DB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는 삼성전자가 스스로 약속한 잉여현금 50% 환원 기준에 따라 45조5000억원을 전액 자사주 매입·소각에 투입할 것을 촉구하는 주주서한을 발송한다고 3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가 삼성전자에 최소 45조5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요구하고 나섰다. 회사가 약속한 잉여현금 50% 주주환원 기준을 배당이 아닌 자사주 매입으로 집행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액트는 주주 서명을 모아 이사회에 정식 제출할 계획이다.

액트는 3일 삼성전자가 잉여현금 50% 환원 기준에 따라 45조5000억원을 전액 자사주 매입·소각에 투입해야 한다는 내용의 주주서한을 발송한다고 밝혔다. 액트는 이날 오전부터 연대 서명에 돌입했으며, 앞서 진행한 플랫폼 찬반 투표에서는 참여 주식 수 기준 100.0%, 총 13만2836주의 찬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액트는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책이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에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액트는 "회사가 약속한 잉여현금 50%를 배당이 아닌 자사주로 즉시 집행해야 한다"며 "나아가 마이크론·키옥시아처럼 100%로 기준을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자사주 매입을 요구하는 핵심 근거로는 수익률을 들었다. 액트는 삼성전자의 현저한 저평가를 고려할 때 자사주 매입 수익률이 21.7%로 배당 요구수익률 13.7%를 웃돈다고 추산했다. 액트는 "이 확실한 수익률을 포기하고 현금을 유보하려면, 이사회는 그보다 높은 내부 투자 수익률을 주주 앞에 정량적으로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액트는 삼성전자가 잉여현금 50% 환원 기준을 두고 있지만, 실제 자사주 매입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액트는 2분기 잉여현금 91조원의 절반인 45조5000억원을 우선 자사주 매입에 투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마이크론은 잉여현금 100% 환원을, 키옥시아는 분기 핵심 잉여현금 8272억엔 중 약 97%인 8000억엔을 자사주 매입에 쓰기로 했다고 비교했다.

이상목 액트 대표는 "경쟁사들이 잉여현금의 100% 가까이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동안, 삼성전자는 환원 계획만 발표하고 현금 190조 원을 곳간에 쌓아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지막 자사주 골든타임마저 놓친다면 시장의 신뢰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액트는 600만 소액주주의 건강한 팬클럽으로서 주주들의 목소리를 흔들림 없이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액트는 삼성전자와 협의해 2분기 말 기준 주주명부 우편물 발송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향후 1주일간 추가 모금과 전자서명을 진행하고, 자사주 매입과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등 핵심 현안을 놓고 임시주주총회 소집 등 주주권 행사에 나설 예정이다.

garde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