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상반기 현대카드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거두면서 우상향하는 흐름이다. 본업에서 경쟁력을 높이면서 질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현대카드는 상반기 당기순이익 1852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1655억원) 대비 11.9% 증가한 수치다. 이어 영업수익은 2조3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늘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카드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9199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자수익도 3.2% 늘어난 8524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것은 기타수익으로, 전년 대비 28.8% 급증한 5648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이익 성장에 힘을 보탰다.
수익성 지표도 긍정적이다. 총자산이익률(ROA)은 1.54%로 전년 동기(1.44%) 대비 0.10%포인트 상승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7%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외형이 커진만큼 관리비용도 증가했다. 상반기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어난 3300억원을 기록했으며 판매관리비는 4515억원으로 5.0% 증가했다. 다만 이자비용은 0.5% 감소한 3707억원으로 조달비용 관리 효과가 나타났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무리한 외형경쟁 대신 효율성 확보하면서 회원, 신판 성장을 이뤘다"라며 "수익성 중심 금융자산을 확대하면서 전년대비 세전이익 두 자릿수 성장이란 성과를 거뒀다"라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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