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화' 응답 37%…상반기 대비 11.4%p 감소
"가장 필요한 정책은 세금 감면·금융 지원"

[더팩트ㅣ유연석 기자] 중소기업들의 올해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감이 상반기보다 소폭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소상공인을 제외한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6년 하반기 경기전망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상반기 대비 하반기 경기 전망은 '악화' 응답이 37.0%로 상반기 대비 11.4%p 감소했고, '호전' 응답은 12.8%로 5.4%p 증가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하반기 매출(10.6%), 영업이익(11.4%), 자금사정(8.6%) 항목에서 모두 상반기 경영체감 대비 호전 응답이 늘어났다.
공장가동률의 경우 호전 응답은 7.2%로 다소 감소했으나 보통 응답이 72.4%로 대폭 증가했다.
수준 판단 항목에서는 인력수준(78.4%), 재고수준(80.4%), 설비수준(90.8%) 등 보통 응답이 80% 내외를 차지해 전반적으로 적정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국내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27.6%)이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18.5%), 인건비 상승(14.5%), 인력 수급난(8.5%)이 뒤를 이었다.
대외 애로요인 역시 해외 원자재가격 상승(23.6%)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환율변동성 증가(16.9%), 물류비 상승(11.0%) 순이었다.
원자재를 제외한 대외 요인들은 상반기 대비 다소 완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하반기 최우선 경영 전략으로는 환율·관세 리스크 대응 등 경영리스크 관리(28.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핵심 인력 유지 및 역량강화(24.2%), 경영 내실화(23.8%) 순이었다.
중소기업 활력 제고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세금 부담 완화(19.9%)와 금융 지원(18.8%) 요구가 높았다.
김희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하반기 경기 전망이 소폭 개선됐으나 대내외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세부담 완화와 금융지원을 통해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ccb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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