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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 K3' 앞세운 中 문샷AI, 홍콩 증시 입성 시동
6개월 내 IPO 목표로 주주 승인 절차 진행
'키미 K3', 오픈AI·앤트로픽 최상위 모델급 성능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샷AI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신화통신. 뉴시스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샷AI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신화통신. 뉴시스

[더팩트ㅣ최문정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샷AI가 이르면 6개월 이내에 홍콩 증시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문샷AI가 최근 투자자들에게 홍콩 IPO 추진에 대한 승인을 요청하는 주주결의한을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문샷AI는 현재 신규 투자유치 마무리 단계다. 기업 가치는 약 300억달러(약 44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샷AI의 상장 추진 배경은 대규모언어모델(LLM) 구축 기술과 재무적 성과가 꼽힌다.

문샷AI는 최근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LLM) '키미 K3'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오픈웨이트 방식의 최신 AI 모델이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사용자가 모델의 매개변수(파라미터)를 다운로드해 수정·활용할 수 있어 맞춤형 모델 제작이 용이하다는 특성이 있다.

키미K3는 매개변수가 2조8000억개에 이르는 초대형 모델이다. 종합 성능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 5'와 오픈AI의 'GPT 5-6' 등의 최상위 모델과 버금가는 수준이다.

AI 성능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일부 벤치마크에서 키미 K3가 앤트로픽의 고급 모델 ‘오퍼스 4.8’을 앞섰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홍콩경제일보 등 외신에 따르면, 문샷AI의 지난달 연간 반복매출(ARR)은 3억달러를 넘겼다. 이 회사의 지난 4월 ARR은 2억달러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가파른 성장세와 더불어 안정적인 매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문샷AI는 2023년 양즈린 전 칭화대 교수가 창업했다. 양즈린은 과거 메타(페이스북 운영사)와 구글 등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상장 준비 절차를 밟아왔으며,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골드만삭스 등과 상장 주관 업무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jay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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