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문은혜 기자]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협력업체 근로자가 곤돌라와 상부 발판 사이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8일 조선사업부 외업 도크에서 곤돌라와 상부 발판 사이에 끼어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사고를 당한 노동자는 협력업체 소속 20대 외국인 노동자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화물창 내부에서 상부 구조물과 곤돌라 사이에 끼인 상태로 발견돼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고 이후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 조사를 벌이며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동부지청은 지난 19일 조선사업부 도크 내에서 건조 중인 일부 호선의 곤돌라 작업 전체에 대해 부분 작업중지명령을 내렸다.
HD현대중공업은 전사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를 포함해 HD현대 계열사에서는 올해에만 벌써 네 번째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4월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는 잠수함 정비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숨졌다. 6월에는 HD현대삼호에서 선박 계류 작업 중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지난 9일에는 HD현대엠앤에스 사업장에서 판계장 천장크레인 정비 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이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잇따른 중대재해로 HD현대 계열사들의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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