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내주식 리밸런싱 앞두고 관심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국민연금이 지난 2분기 기준 국내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을 확대한 가운데, 식음료나 통신·제약 등 업종 비중은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민연금의 2026년 2분기 주식 대량보유 공시를 분석한 결과, 지분율 5% 이상 보유한 대량보유 종목의 지분 평가액은 462조원(10일 종가 기준)으로 집계됐다.
대량 보유기업 지분 평가액은 지난해 말(129조1610억원)보다 257.8% 늘었다. 같은 기간 보유기업 수가 259곳에서 267곳으로 8곳 늘어났으나, 평가액은 1년 6개월여 만에 3.6배가량 오른 결과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증가세를 견인했다.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7.3%에서 7.9%까지 늘었고, SK하이닉스 역시 7.6%에서 8.1%로 높아졌다.
지분 가치는 삼성전자가 25조572억원에서 131조1387억원으로, SK하이닉스는 9조5583억원에서 125조2187억원으로 증가했다. 양사가 국민연금 전체 지분 평가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5%에 달했다.
지주나 조선·방산 등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도 확대됐다. 먼저 지수 업종에서는 국민연금이 5% 이상 보유한 기업이 36곳에서 42곳으로 늘었고 평가액도 같은 기간 17조4001억원에서 52조7576억원으로 200% 넘게 늘었다. 새롭게 5% 이상 보유 기업에 포함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비롯해 SK스퀘어, OCI홀딩스, SK디스커버리, 동원산업 등 지주사 지분이 상승했다.
조선·방산·기계 업종은 5% 이상 보유 기업이 22곳에서 24곳으로 증가했고 지분 평가액은 9조4709억원에서 24조7289억원으로 161.1% 늘었다. 종목별로는 HD현대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지분율은 높아졌고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삼성중공업 등은 축소됐다.
반면 제약·바이오나 식음료, 통신 업종 등에서는 지분이 줄었다. 식음료 업종에서는 농심과 CJ제일제당, 대상 등의 지분율이 낮아졌고, 통신업은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 지분율이 모두 하락했다. 제약·바이오는 5% 이상 보유 기업이 17곳에서 14곳으로 줄었고, 지분 평가액도 소폭 감소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지난 1월 한시적으로 유예한 국내주식 리밸런싱을 이달부터 재개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기존 14.9%에서 20.8%로 상향한 상태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