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비영리 서민금융기관 우리미소금융재단이 소상공인의 삶과 가까운 골목시장 부근으로 거점을 옮기며 현장 중심 포용금융 강화에 나선다.
우리금융그룹은 1일 서울 을지로에서 창신동으로 ‘우리미소금융재단’을 옮겨 이전식을 열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위한 현장 밀착형 금융지원을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추귀성 서울상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창신동 이전은 소상공인이 밀집한 지역으로 거점을 옮겨 소상공인과 서민에게 보다 가까운 곳에서 금융상담과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창신동은 전통시장과 봉제업 종사자가 밀집한 대표적인 서민경제 현장으로, 생업으로 인해 지점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는 직원이 직접 사업장을 찾아가는 현장 상담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전주⸱청주 등으로 지방 거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현재 8개인 우리미소금융재단 지점을 12개까지 늘리고, 지역 소상공인과 서민의 금융 접근성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 우리금융은 미소금융 특화 사회공헌사업인 '우리 새희망가게'도 첫선을 보였다. '우리 새희망가게'는 미소금융을 성실하게 상환한 청년사업자를 비롯한 소상공인을 위해 △사업장 홍보 △운영 물품 △사업 안정화 지원금 등을 제공하는 자립 지원 프로그램이다.

김은경 원장과 임종룡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미소금융을 성실히 상환한 청년사업자들에게 지원품을 전달했다. 행사 후에는 창신골목시장에 위치한 '우리 새희망가게' 1호점인 통닭집을 직접 방문해 업장을 둘러보고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총 200개의 '우리 새희망가게'를 선정해 지원하고, 금융지원 이후의 성장 과정까지 함께 뒷받침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금융은 올해 미소금융 공급목표 120억원 중 6월말까지 64억원을 공급해,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연간 공급실적을 넘어섰다. 지난 3월 출시한 '청년미래이음대출'도 출시 3개월 만에 연간 공급목표(22억원)의 약 68%인 15억원을 공급하며 청년층의 자립 기반 마련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오는 2028년까지 미소금융 연간 공급 규모를 200억원으로 늘리고 청년층에 대한 지원 비중을 5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미소금융재단에 총 1000억원을 추가 출연해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고, 소상공인⸱청년⸱서민을 위한 포용금융 지원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우리미소금융재단 서울지점 이전은 미소금융이 필요한 소상공인과 서민 곁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새로운 출발"이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지방을 중심으로 미소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금융의 온기가 꼭 필요한 곳에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가 따뜻한 포용금융의 가치를 충실히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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