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DX 갈등 봉합 과제…"투트랙 교섭 체계로 개편"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위원장의 재신임안이 가결됐다.
초기업노조는 조합원 전자투표(24~30일)를 통해 최 위원장의 재신임과 규약 개정 안건을 최종 통과시켰다고 30일 밝혔다.
총선거인 수 5만4165명 중 투표 참여자 수는 3만8336명으로, 투표율은 70.78%로 집계됐다. 이 중 찬성표는 3만3550명(87.52%), 반대표는 4786명이다. 위원장 재신임안은 조합원 과반 찬성 시 가결된다.
이번 투표는 최 위원장이 올해 임금교섭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며 스스로 재신임을 요청하면서 실시됐다.
지난달 최 위원장은 평균 임금 6.2% 인상과 반도체(DS) 부문 사업 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 신설 등의 내용이 담긴 합의안을 이끌어 냈다. 그러나 합의안 도출 과정에서 성과급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완제품(DX) 부문을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나왔다. 초기업노조는 DS 부문 임직원들이 주축이다.
최 위원장이 재신임에 성공하면서 사업 부문·사업부 간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그는 "DS와 DX 부문을 분리하는 투트랙 교섭 체계로 개편하겠다"며 "각 부문의 특수성과 현안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집행부를 분리(DS 5명·DX 3명)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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