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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발전공기업 1개로 합쳐라" 권고…정부, 내달 조정안 마련
분산 투자·중복 조직 한계…해상풍력 투자역량 결집
석탄발전 인력 전환 고려한 구조개편 필요성 제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8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에너지 전환기 전력공기업 새로운 역할 연구' 중간보고회를 열고 발전공기업의 역할과 구조 개편 방향을 논의했다. 사진은 신안 자은도 일원 전남해상풍력 해상풍력발전단지. / 신안군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8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에너지 전환기 전력공기업 새로운 역할 연구' 중간보고회를 열고 발전공기업의 역할과 구조 개편 방향을 논의했다. 사진은 신안 자은도 일원 전남해상풍력 해상풍력발전단지. / 신안군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발주한 연구용역에서 5개 발전공기업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이 최적 대안으로 권고됐다. 정부는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다음 달 발전공기업 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후부는 18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에너지 전환기 전력공기업 새로운 역할 연구' 중간보고회를 열고 발전공기업의 역할과 구조 개편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연구용역을 맡은 삼일회계법인은 에너지 전환 실행력 확보, 리스크 저감 구조 형성, 운영 효율성 제고, 정의로운 전환 등 4대 원칙을 기준으로 발전공기업 개편 방안을 검토한 결과를 발표했다.

검토 결과 △1사 통합 △권역별 2~3사 통합 △지주회사와 권역별 2~3개 자회사 체제 등 3개 대안 가운데 1사 통합안이 가장 적합한 대안으로 권고됐다. 삼일회계법인은 이 같은 판단의 배경으로 현재 발전 5사 체제의 구조적 한계를 제시했다.

'에너지 전환기 전력공기업 새로운 역할 연구' 보고서는 현재 발전 5사 체계가 해상풍력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자본력이 분산돼 투자 실행력이 떨어진다고 진단했다. 발전사별 유사 조직과 연구개발(R&D) 기능이 중복 운영돼 효율성도 낮은 구조라는 분석도 내놨다.

또 2040년 탈석탄 과정에서 인력과 지역사회의 전환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점을 구조적 한계로 꼽았다.

통합 법인의 안정적인 출범을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과 조직 개편은 물론 재생에너지 확대와 정의로운 전환 추진 체계 마련, 기존 발전 5사의 발전소와 인력 등 인프라 활용 방안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기후부는 이날 발표된 중간보고를 바탕으로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뒤 7월 중 발전공기업 기능 재편 및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2월부터 추진 중인 발전 5사 구조개편 연구용역의 중간 결과를 공개하고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용역은 삼일회계법인이 수행하고 있으며 다음 달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발전공기업 구조개편은 단순한 기업 간 통폐합이 아니라 에너지 대전환에 대응하는 경쟁력 있는 사업구조로 재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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