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수입 중동 위주 확 줄여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지난 5월 일본 무역수지가 4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중동전쟁으로 원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입 비용이 증가한 것이 적자 원인으로 꼽힌다.
닛케이와 지지(時事) 통신은 17일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무역수지는 3786억엔(약 3조5758억원) 적자가 났다.
시장에서는 5646억엔 적자를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를 2000억엔 가까이 밑돌았다.
5월 수출액은 9조5115억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0% 늘어 9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에 IC 등 반도체 전자부품, 미국에는 자동차 수출 호조가 기여했다.
수입액은 9조8902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5% 증가해 4개월 연속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대만에서 IC 등 반도체 전자부품, 중국에선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 수입이 증가했다.
원유 수입의 경우 수입량이 472만kL(킬로리터)로 전년 동기보다 57.3%나 줄었다. 그러나 원유 수입 금액은 5391억엔(약 5조원)으로 28.5% 줄어드는 데 그쳤다.
원유 수입을 지역별로 보면 중동으로부터 수입량이 396만kL로 작년 같은 달보다 61.9% 감소했다. 중동산 나프타를 포함한 휘발유 수입량도 같은 기간 90%나 감소했다.
수입액은 5391억엔으로 28.5% 감소했다. 수입단가는 엔화 기준으로 ㎘당 11만4086엔으로 67.2% 올랐다. 미국산 수입량은 57만㎘으로 24.0% 증가했다.
닛케이 신문은 재무성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원유 수입선이 다변화되고 대체 조달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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