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수요 52% 공급 가능

[더팩트 | 문은혜 기자] 포스코그룹은 반도체 및 우주항공 산업용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을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의 산업가스 전문회사인 포스코에어솔루션은 이날 광양제철소 동호안 부지에서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포스코에어솔루션은 포스코의 산소공장에서 추출된 희귀가스를 주원료로 삼아 이를 고순도화 해 제품을 생산한다.
포스코는 희귀가스가 반도체와 우주항공 분야에 활용되는 것에 주목, 지난 2021년 관련 신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이후 2023년 산업가스사업부로 확대 개편해 시장 진출을 단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이번에 준공된 공장은 연산 13만 노말 입방미터(Nm³)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춰 국내 반도체 시장 전체 희귀가스 수요의 약 52%를 자급할 수 있다. 포스코 제철소 산소공장에서 추출한 원료가스를 고순도 희귀가스로 정제해 제논(Xe), 크립톤(Kr), 네온(Ne)을 생산하며, 이들 희귀가스는 반도체 노광·식각 공정을 비롯해 우주항공, 의료 등 첨단 산업 전반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글로벌 소재 공급망 불안정이 심화되는 가운데 반도체와 우주항공 등 국가 미래를 좌우할 첨단 산업의 필수 소재를 우리 기술로 직접 생산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준공은 단순한 공장 건설을 넘어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공급망 안보를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향후 철강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특수가스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제철 인프라와 가스 정제 기술력을 결합해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생산에 필요한 산소·질소 공급은 물론 고부가가치 희귀·특수가스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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