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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백제보 10월 15일까지 완전 개방…녹조 대응 강화
하천 수위 1~2m 유지…물흐름 개선 기대
지하수 대책 병행…영산강·낙동강 확대 검토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충남 부여군 백제보 수문 3개를 완전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7월 24일 충남 백제보를 찾은 김성환 기후부 장관. / 기후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충남 부여군 백제보 수문 3개를 완전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7월 24일 충남 백제보를 찾은 김성환 기후부 장관. / 기후부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가 녹조 저감을 위해 금강 백제보를 완전 개방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충남 부여군 백제보 수문 3개를 완전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방으로 현재 약 2.8m인 백제보 구간 하천 수위는 시간당 3㎝씩 낮아진 뒤 금강하굿둑 수위와 연계해 1~2m 수준으로 유지된다. 기후부는 어·패류와 수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위 조절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하수 이용 제약 여부를 점검하고 대체관정 개발 등 지하수 용수 지원 대책도 병행한다. 지난해 11월 실시한 백제보 시범 완전 개방 당시에는 지하수 관련 민원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지하수위는 평균 0.51m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오는 10월 16일부터는 동절기 지하수 이용 여건을 고려해 수문을 다시 세우고 하천 수위를 2.8m 수준으로 회복할 계획이다.

또 기후부는 금강 외에도 영산강 승촌보·죽산보와 낙동강 8개 보를 대상으로 물 흐름 개선을 위한 보 개방 방안을 지역사회와 논의한다.

백제보는 금강 하류에 위치한 보로 총 길이 311m 규모다. 이번 개방으로 세종보와 공주보에 이어 백제보까지 수문이 모두 열리면서 금강 수계의 물 흐름이 전 구간에서 연결된다.

기후부는 이번 개방에 앞서 금강 자연성회복 민관협의회와 주민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금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지하수·지열협회, 지역 주민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농업용수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

백제보는 2017년 11월 첫 부분 개방 이후 총 7차례 완전 개방이 이뤄졌으며 현재는 지하수 이용 여건을 고려해 2.8m 수준으로 운영 중이다.

송호석 기후부 수자원정책관은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금강 수계 3개 보를 모두 완전 개방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금강의 물 흐름 개선 성과와 사례가 다른 수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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