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흥행에도 증시 급락 여파

[더팩트|윤정원 기자] 패션·라이프스타일 기업 피스피스스튜디오가 코스닥 상장 첫날 20%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공모가 대비 95% 넘게 급등했지만, 국내 증시 급락 여파 속에 공모가를 크게 밑돌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9분 기준 피스피스스튜디오는 공모가 2만1500원 대비 22.33% 내린 1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이날 공모가보다 48.84% 높은 3만2000원으로 개장, 장중 한때 4만2000원까지 오르며 상승률이 95.35%까지 확대됐다. 그러나 이후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고, 장중 1만4920원까지 밀리며 공모가보다 30.60% 낮은 가격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상장 전 흥행 분위기와는 다른 흐름이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지난달 14~20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8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2만15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달 26~27일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는 1194.9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약 7조28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피스피스스튜디오 주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이날 국내 증시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나타냈다. 개장 직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급락하면서 각각 서킷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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