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우지수 기자] 지역 중소규모 영세 업체들이 안전 관리 역량을 키우고 금전적 지원도 받을 수 있는 전국 단위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8일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협력해 오는 11일 김천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전국 35개 지역을 도는 '중대재해 예방 전국 순회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설명회는 50인 미만 사업주를 위한 '산재예방요율제 사업주교육'을 처음으로 연계해 운영한다.
이번 설명회는 중소기업이 안전 투자에 나설 때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 상시근로자 50인 미만의 제조업, 임업,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하수도업 종사자 등이 해당 교육을 이수하고 재해예방활동을 인정받으면 다음 연도부터 1년간 산재보험료율을 10% 인하받을 수 있다. 해당 과정은 포항, 대전, 익산 등 8개 상의에서 열린다.
금전 혜택과 함께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도 크게 늘린다. 공단 소속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지역별 업종 특성을 고려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위험성 평가' 과정을 29개 상의에서 진행한다.
김학진 안전보건공단 교육총괄실장은 "위험성 평가 기반의 자율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맞춤형 교육과정을 확대해 기업은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고 근로자는 더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대한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3년째 설명회를 열고 있지만 현장 수요는 여전히 크다"며 "올해는 실질적인 보험료 인하 혜택까지 신설된 만큼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참석했던 인천 지역 중소기업 안전담당자는 "막연했던 위험성 평가를 사업장 사례에 맞춰 짚어줘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산재보험료까지 줄일 방법이 안내된다고 해 이번엔 대표님이 직접 참석하기로 하셨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유일호 대한상의 고용노동팀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전면 적용된 지 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현장 대응에 애로를 겪는 기업이 많아 밀착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며 "산재예방요율제 연계를 통해 안전도 챙기고 보험료도 아끼는 효과가 있는 만큼 중소기업들이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명회는 각 지역 상공회의소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산업안전보건공단 교육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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