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OLED 시장 점유율 46.1% 기록

[더팩트|우지수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분의 일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했다. 보급형부터 프리미엄 라인업까지 인공지능(AI) 기능을 전면 배치한 제품 고도화 전략이 통하면서 21년 연속 세계 1위 기록을 달성했다.
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31.3%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위 업체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벌렸다.
특히 고부가 가치 제품군인 프리미엄과 초대형 시장에서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53.4%의 점유율로 과반을 차지했으며 1500달러 이상 시장에서도 50.1%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 점유율은 31.6%를 기록했고 98형과 100형 등 초대형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80형 이상 시장에서도 29.7%의 점유율을 올렸다.
OLED TV 시장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삼성 OLED TV는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하며 매출 기준 점유율 40.1%를 달성했다. 지난 2022년 첫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은 500만대를 돌파했다. 지역별로는 경쟁이 치열한 북미 OLED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46.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과는 올해 초 'CES 2026'에서 선언한 'AI TV 대중화' 전략이 시장에 안착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RGB' TV와 OLED 그리고 네오 QLED 등 프리미엄 제품군뿐 아니라 미니 LED와 UHD 등 보급형 라인업까지 올해 출시한 모든 TV 모델에 혁신 AI 기능을 집약했다.
대표적인 기능인 통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은 사용자가 음성 명령으로 콘텐츠 정보를 즉시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자가 TV 시청 중 "지금 보고 있는 영화 촬영지가 어디야?" 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경기 전적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관련 내용을 실시간으로 찾아 화면에 띄워준다. 축구 경기 장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공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또렷하게 표현하는 'AI 축구 모드 프로'와 영상 속 사운드를 분석해 몰입감을 높이는 'AI 사운드 컨트롤 프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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