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불거진 삼성전자 성과급 논란과 관련해 "직원들이 가능한 한 많은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 하이라이 호텔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 미디어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황 CEO는 "저는 노동 분야 전문가는 아니다"라면서도 "저는 직원들에게 가능한 많은 보상을 해주고 있다. 직원들에게 물어보라.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특정 기업의 보상에 대해 직접적인 평가를 하진 않았다. 그는 "그것은 제가 하는 방식일 뿐, 반드시 옳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성과급 산정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노사는 파업 직전까지 가는 진통 끝에 사업 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활용해 반도체(DS) 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으로 자사주를 지급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한편, 황 CEO는 오는 4일 방한해 5일부터 주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재계 총수와의 '삼겹살 회동'뿐만 아니라 토크쇼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두산베어스 홈경기 시구 등의 일정이 거론되고 있다.
황 CEO는 전날 열린 한국 기업과의 만찬 행사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에 참석해 "한국은 제조업 강국"이라며 "인구 규모에는 한계가 있지만 거대한 상상력과 창의력, 야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와 로봇 기술이 성숙해지는 지금이야말로 한국의 야심을 기술로 증폭시킬 수 있는 완벽한 시점"이라며 "엔비디아도 한국 투자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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