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회장 "농업·농촌 새로운 출발 견인"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농협이 정부의 농정 대전환 정책에 발맞춰 올해 초 발표한 농정 중점 추진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농협중앙회는 중소농 중심 보급형 스마트팜 확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농촌 왕진버스, 찾아가는 이동장터, 한우 뿌리농가 육성 등의 과제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농협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농협은 국민 먹거리 산업 육성과 농산물 유통 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협은 지난 2월 NH농협생명 세종교육원에서 2026년 양곡 사업 성공 추진 결의대회를 열고 식량 안보 강화와 쌀 산업 활성화 의지를 다졌다. 이어 3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15주년 백설기데이 기념 행사를 통해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를 통한 농산물 가격 안정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액 1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1분기에 28.8%인 375억원의 사업 실적을 기록했다. 오는 2030년까지 온라인 거래 규모를 2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비지 유통센터와 연계한 '바로바로팜서비스'를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삼송점까지 확대하고, '싱씽배송 내일도착보장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농축산물 유통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협은 K-푸드 글로벌 진출 및 스마트농업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농협은 정부의 K-푸드 글로벌 진출 확대 정책과 연계해 지난 3월 일본 동경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신선·가공 농식품을 홍보하고 해외 바이어 대상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한우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한우수출개척단의 제주한우 싱가포르 론칭 행사와 인도네시아 한우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
스마트농업 분야에서는 중소농 중심 보급형 스마트팜 확대를 위해 지난해 1600개소에서 올해 2000여개소로 확대 보급해 농가의 스마트농업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2분기부터는 현장 중심 스마트팜 컨설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 농업인 육성과 농촌 인력난 해소도 핵심 과제다. 농협은 국가 책임형 농정 강화와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한우뿌리농가육성사업 참여 축협 96개소와 농가 8526호를 확정하고 우량 송아지 생산기지 구축 및 농가 보급을 통해 농가 소득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조사료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권역별 간담회를 4차례 실시했으며, 올해 조사료 유통 목표를 전년 대비 12.4% 증가한 70만톤으로 설정했다.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운영 농협 142개소를 확정해 올해 5039명의 인력을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운영 농협을 200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농촌 복지·생활 인프라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은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후화된 농촌 공간을 정비하는 '희망농촌 정비사업' 대상 마을 30개소를 선정했다. 생필품 구매가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농협 이동장터'도 기존 15개소에서 올해 20개소로 늘린다.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농촌 왕진버스' 사업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총 353회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월 말 기준 약 1만40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농협은 프리미엄 펫산업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농협 펫제품의 다이소 입점을 확정했으며, '멍수무강' 제품 온라인 판로 확대와 함께 반려묘 시장 진출을 위한 '냥수무강' 브랜드 출시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농업·농촌 활력 회복을 위한 농협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특히 각종 재해·재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농촌을 돕고,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공익적 역할을 지속해서 수행한다.
농협은 지난해 산불과 극한 호우 등 국가 재난 상황에 371억원을 투입했으며, 올해 초에도 농가 경영 부담 완화와 국민 물가 안정을 위해 선제적 유류비 380억원을 포함해 총 1142억원을 지원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정부의 농정 대전환을 구현하는 '정부의 믿음직스러운 동반자'로서 농업·농촌 대전환의 새로운 출발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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