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알파벳·메타 등 AI 기술주 동반 상승세

[더팩트 | 손원태 기자]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막바지에 돌입하며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는 속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28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69포인트(0.05%) 오른 5만668.9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27포인트(0.58%) 상승한 7563.63, 기술주인 나스닥 종합지수는 242.73포인트(0.91%) 뛴 2만6917.47에 장을 닫았다. 이 모두 최고 종가 기록을 새로 썼다.
미국의 정치전문매체인 액시오스는 이날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60일간의 휴전 연장 및 이란 핵 프로그램 추가 협상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액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종 승인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합의안을 본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만 생각할 시간을 달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안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선박 통행 보장이 담길 전망이다. 미군도 이란 항구나 연안을 출·입항하는 선박에 대해 해상 봉쇄를 해제한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민간 선박 운항이 이전처럼 정상화되는 것이다.
또한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협상안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휴전 기간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HEU) 처리 방안이 논의되며, 미국은 대이란 제재를 완화하고 동결 자산을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소식에 인공지능(AI) 기술주는 뉴욕증시를 주도했다. 엔비디아(0.78%)와 알파벳(0.33%), 마이크로소프트(3.47%)은 상승세를 보였다. 아마존(0.79%,)과 테슬라(0.40%), 애플(0.53%), 메타(0.01%) 동반 상승했다.
국제유가 역시 고점에서 내려오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89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도 배럴당 93달러 안팎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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