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커뮤니티 게시물 크롤링 영향…긴급 수정 완료"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토스증권 PC 홈페이지를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서 북마크(즐겨찾기)할 경우 이재명 대통령 합성 이미지가 미리보기 아이콘으로 노출되는 현상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킹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지만, 토스증권은 "외부 침입이나 해킹과 무관하다"며 긴급 수정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토스증권 PC(WTS) 홈화면을 북마크로 등록할 경우 토스증권 공식 로고 대신 불길을 배경으로 한 이 대통령 합성 이미지가 미리보기 아이콘으로 노출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해당 이미지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정치 풍자·비하 목적으로 사용되는 합성물로 추정된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관련 화면 캡처가 확산되며 논란이 커졌다.
이에 대해 토스증권은 이날 보도자료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현재 크롬 브라우저에서 토스증권 PC 홈화면을 북마크(즐겨찾기)로 등록할 경우, 토스증권과 무관한 특정 이미지가 노출되는 현상이 확인됐다"며 "해당 이미지는 토스증권이 등록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현상은 크롬 브라우저의 북마크 미리보기 이미지 선정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크롬 브라우저는 북마크 미리보기 이미지 생성시, 회사가 별도로 지정한 이미지 대신 웹페이지 내 이미지를 '크롤링'(Crawling)해 북마크 미리보기 이미지로 자동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증권은 "이번 현상은 토스증권 PC(WTS) 홈화면에 노출된 커뮤니티 서비스에 사용자가 게시한 이미지를 참조한 것"이라며 "당사가 의도하거나 등록한 이미지가 아니며, 다른 웹서비스 환경에서도 유사하게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해킹 의혹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토스증권은 "이번 현상은 외부 침입이나 해킹과는 무관하다"며 "당사 서비스 시스템에는 이상이 없었으며, 고객자산과 거래 정보, 개인정보에 어떠한 영향이나 유출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 "노출된 이미지는 토스증권이 등록하거나 제공한 이미지가 아니며, 내부에서 해당 이미지를 시스템에 입력하거나 노출되도록 설정한 사실도 없다"며 "북마크 미리보기 외 실제 서비스 화면에서는 토스증권 공식 로고가 정상 노출됐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관련 현상이 정상화된 상태다. 토스증권은 "현상 확인 직후 크롬 브라우저가 북마크 미리보기 이미지를 선정시 이미지 크기를 주요 기준으로 활용하는 점을 고려해, 페이지 내 노출되는 이미지 크기 설정을 조정했다"며 "아울러 브라우저 및 검색엔진이 토스증권 공식 로고를 우선 인식할 수 있도록 관련 설정을 개선했다"고 했다.
이어 "현재 북마크 미리보기에는 토스증권 공식 로고가 정상 노출되고 있으며, 향후 동일한 현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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