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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품고 6조 돌파…현대건설, 올해도 도시정비 새 역사 쓰나
올해 수주 목표액 12조…절반 이상 달성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수주액은 약 6조6474억원이다. /현대건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수주액은 약 6조6474억원이다. /현대건설

[더팩트 | 공미나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6조원을 넘겼다. 한 해의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연간 목표치의 절반 이상을 채우며,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업계 최고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부문 누적 수주액은 약 6조6474억원이다. 올해 초 제시한 도시정비사업 목표 수주액 12조원의 절반을 이미 넘어선 규모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25일 수주한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 영향이 컸다. 압구정3구역 재건축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현대아파트 1~7차와 10·13·14차, 대림빌라트 등을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5조5610억원에 달한다. 단일 도시정비사업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2조7489억원 규모의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3구역까지 확보하며 압구정에서 존재감을 더욱 확대했다.

올해 현대건설은 압구정3구역에 앞서 경기 군포 금정2구역 재개발(4258억원 규모), 서울 영등포구 신길1구역 공공재개발(5507억원 규모) 등을 잇따라 수주하며 도시정비 실적을 쌓아왔다. 여기에 압구정3구역이 더해지며 단숨에 누적 수주액 6억원을 돌파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 총 공사비 5조5610억원 규모의 압구정3구역 재건축 시공권을 손에 넣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 총 공사비 5조5610억원 규모의 압구정3구역 재건축 시공권을 손에 넣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상반기 중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6조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이후 두 번째다. 그해 현대건설은 9조3395억원이라는 수주고를 올리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후 3년 만인 지난해 업계 최초로 도시정비 부문 연간 수주액 10조원을 넘기는 대기록을 세웠다.

올해도 지난해 기록을 무난히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반기 대형 사업지들의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어 목표치인 12조원 달성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우선 현대건설은 1조4000억원 규모의 압구정5구역 재건축 시공권을 두고 DL이앤씨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는 30일 시공사 선정 결과에 따라 현대건설의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은 9조원대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후 목동과 여의도 등 서울 핵심 지역 정비사업장들도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한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이 최소 2~3개 이상 사업지를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목동 일대, 여의도 일대, 서빙고 신동아 주요 핵심 사업지 중심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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