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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에 쏠린 매수세"…코스피, 8228.70 사상 최고치 마감
삼전·닉스 2배 레버리지 상장 첫날 20%대 폭등

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한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표시돼 있다. /송호영 기자
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한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표시돼 있다. /송호영 기자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코스피가 반도체주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한때 840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국내 첫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장 첫날부터 급등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5%(181.19포인트) 오른 8228.7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450선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484억원어치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4087억원, 1845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반도체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2.68% 오른 3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32만3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지만 이후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SK하이닉스도 9.31% 상승 마감했다. 장중에는 235만80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밖에 SK스퀘어(8.04%), 삼성전자우(2.56%), 삼성전기(3.69%), 삼성생명(1.87%)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1.16%), LG에너지솔루션(-4.01%), HD현대중공업(-0.13%), 두산에너빌리티(-3.64%)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국내 8개 자산운용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ETF 16개를 처음 상장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상장 종목 가운데 14개는 주가 상승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며, 2개는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2X 상품이다.

코스닥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6%(39.39포인트) 내린 1133.1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6416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9억원, 552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95%), 에코프로(-2.79%), 레인보우로보틱스(-5.18%), 주성엔지니어링(-2.35%), 삼천당제약(-3.03%), 리노공업(-7.49%), HLB(-2.67%) 등이 하락했다. 반면 알테오젠(5.75%), 코오롱티슈진(1.37%), 펩트론(6.28%) 등 일부 바이오 종목은 상승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고가에도 상승 종목이 100여개 불과해 IT 쏠림이 깊어지는 모습"이라며 "반도체 쏠림에 비반도체 AI 밸류체인은 숨고르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1원 내린 1501.2원에 거래를 마쳤다.

chri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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