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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8000 축포 후 6%대 폭락…환율 1500원 재돌파
삼성전자 8.61%·SK하이닉스 7.66%↓
코스닥도 5% 급락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8000선을 돌파한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전광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등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박헌우 기자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8000선을 돌파한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전광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등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장중 역대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했으나, 외인과 기관의 기다렸다는 듯한 매도세가 폭발하면서 6%대 급락했다. 환율은 외인의 자금 이탈로 약 한 달 만에 1500원을 넘어섰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12% 내린 7493.18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후 최고 8046.78까지 올랐으나, 장중 꾸준히 매도세가 몰려 한나절 만에 고꾸라진 결과다. 장중 최저가는 7371.68이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5조311억원, 1조774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다. 개인은 홀로 6조7158억원을 순매수해 하방선을 지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모두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8.61%) △SK하이닉스(-7.66%) △SK스퀘어(-6.23%) △삼성전자우(-7.38%) △현대차(-1.69%) △LG에너지솔루션(-5.66%) △삼성전기(-1.37%) △두산에너빌리티(-5.38%) △HD현대중공업(-4.62%) △삼성바이오로직스(-2.07%) 등이 하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과한 폭락으로 이날 오후 1시 28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8000피' 시대의 주역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 업종에서 모두 급락세를 보였고 외인과 기관의 던지기 물량 공세에 고전을 면치 못 했다.

국내증시는 15일 개장 직후 역사적 고점 경신 후 급락하면서 '검은 금요일'을 맞았다. /네이버증권 캡처
국내증시는 15일 개장 직후 역사적 고점 경신 후 급락하면서 '검은 금요일'을 맞았다. /네이버증권 캡처

코스닥도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15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14% 내린 1129.8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48억원, 167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인은 391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중목에서는 △알테오젠(-4.16%) △에코프로비엠(-8.85%) △에코프로(-9.21%) △레인보우로보틱스(-3.69%) △코오롱티슈진(-2.36%) △삼천당제약(-4.20%) △리노공업(-11.56%) △리가켐바이오(-2.30%) △HLB(-2.44%) △에이비엘바이오(-5.02%) 등이 내렸다.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던 환율은 기어코 1500원선을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8원 오른 1500.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장중 환율이 1500원을 넘은 것은 지난달 7일 이후 처음이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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