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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어머니'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회장 승진
부회장 취임 당시 6000억원대 매출이 2조5000억원대로
"글로벌 사업 확대, 책임경영 강화 위해 회장 승진 결정"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지난해 11월 열린 ‘삼양 1963’ 출시 발표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지난해 11월 열린 ‘삼양 1963’ 출시 발표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 | 손원태 기자]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회장직에 오른다. 삼양식품은 글로벌 사업 확대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김 부회장이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김정수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 취임일은 오는 6월 1일로, 김 부회장은 지난 2021년 12월 총괄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후 약 5년 만에 회장직에 올랐다.

삼양식품은 이번 승진이 글로벌 사업 성장세에 대응한 리더십과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해외 매출 비중이 80%에 달하고,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수출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법인과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의 승진을 계기로 삼양식품 글로벌 체제 전환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올해 지역 및 국가별 전략 강화를 위한 사업 기반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건설 중인 중국 자싱공장 외에도 지역별 연락사무소 등의 추가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부회장 재임 기간 추진해 온 수익성 중심 밸류업 전략과 ESG경영 역시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김 부회장은 '불닭' 브랜드 기반의 수요가 공급을 이끌고, 공급 확대가 다시 수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회장 취임 당시인 2021년 6420억원이었던 매출은 2025년 2조351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0%에서 22%로 증가했다.

삼양식품 측은 "김정수 부회장의 승진은 글로벌 시장 확대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 강화 차원"이라며 "6월부터 김정수 회장의 리더십으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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