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5월 들어 기준치까지 회복됐다. 강남권 수요가 인근 지역으로 이동한 데다 전세난이 겹치면서 매수 전환이 사업자 심리를 끌어올린 영향이다. 그러나 전국 평균은 80.0에 그치면서 시장 전반의 회복세로 보기엔 이르다는 평가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지난달 20~28일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월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97.1) 대비 2.9포인트(p) 오른 100.0을 기록했다. 분양전망지수가 100을 넘으면 긍정적 전망을 가진 사업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서울 지수 상승 배경에는 강남권 매매 수요가 15억원 이하 주변 지역으로 이동한 요인이 자리 잡고 있다. 이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달 셋째 주에 0.22% 오르며 6년 4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수도권 전체 지수는 4.5p 오른 85.6을 나타냈다. 인천이 8.3포인트 상승해 75.0을, 경기가 2.4p 올라 81.8을 기록했다.
비수도권도 전 지역에서 분위기가 개선됐다. 비수도권 평균 지수는 전월보다 22.2p 뛴 78.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35.0p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밖에도 △전남 29.2p △부산 27.7p △전북 27.3p △울산 24.6p △강원 24.5p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국 평균 지수는 19.1p 상승한 80.0을 기록했다.
지수 상승이 시장 회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평가도 있다. 전국 평균이 여전히 기준치(100.0)를 20포인트나 밑도는 데다, 공사비 부담과 대출 규제, 고금리 기조가 해소되지 않아서다.
아울러 이번 반등에는 미·이란 전쟁의 종전 합의 기대감과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지속성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주산연은 "향후 분양전망은 6월 지방선거 이후 정부의 정책방향과 미·이란 갈등 추이, 금융시장 여건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