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0MW까지 전력 공급 계획…"탄소중립 실천에 기여"

[더팩트ㅣ최문정 기자] KT가 도쿄일렉트론코리아와 손잡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계약(이하 직접PPA) 추진에 나선다.
KT와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이날 협약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주요 사업장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직접PPA는 KT와 같은 에너지 공급사업자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생산된 전력을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기업에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다. 국내 기업의 RE100(2050년까지 기업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바꾼다는 협약)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KT는 202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자' 지위를 승인받아 직접PPA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기업에 직접 공급할 수 있다.
도쿄일렉트론은 글로벌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으로, 국내 화성·용인·성남 등에 주요 사업장과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 중이다. KT는 오는 9월부터 도쿄일렉트론코리아 화성사무소와 반도체 제조 공정 R&D 센터 등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15MW(메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고, 향후 거래 규모를 50MW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50MW는 해당 사업장의 연간 전력 수요 전반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
KT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모니터링 플랫폼인 'KT-넷제로'를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공급망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쿄일렉트론코리아와의 사업을 기점으로 민간 직접PPA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김용남 KT 엔터프라이즈부문 법인사업본부장은 "KT와 도쿄일렉트론코리아의 대규모 직접PPA 협약은 제조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전환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RE100 실현에 기여하는 탄소중립 플랫폼 선도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선길 도쿄일렉트론코리아 기술총괄부문장은 "화성 지역에서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확보하는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성 로드맵의 중요한 단계"라며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jay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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