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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치킨 성지' 아이디어 2700건…K-치킨벨트 지도 제작
맛집·축제·지역 특산물 연계…글로벌 미식 관광자원 육성

2024대구치맥페스티벌 참가자들이 그늘막이 아래에서 치킨과 맥주를 즐기고 있다./더팩트DB
2024대구치맥페스티벌 참가자들이 그늘막이 아래에서 치킨과 맥주를 즐기고 있다./더팩트DB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K-치킨벨트' 조성을 위한 국민 참여 공모를 통해 수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전국 지도 제작에 착수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실시한 국민 참여 이벤트 '나만의 K-치킨 성지'에 약 270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숨은 닭요리 맛집과 지역 특화거리, 역사·문화적 스토리를 발굴해 K-치킨벨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접수된 아이디어에는 치킨, 닭갈비, 찜닭 등 대중적인 메뉴뿐 아니라 닭코스 요리, 닭똥집, 물닭갈비, 폐계닭 등 지역 특색이 반영된 다양한 닭요리가 포함됐다.

수원 통닭거리,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안동 찜닭거리 등 지역 명소와 대구 치맥 페스티벌, 금산 삼계탕 축제 등 지역 축제를 연계하자는 제안도 있었다.

이와 함께 의성·단양 마늘치킨, 제주 감귤소스 치킨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와 익산 치킨로드, 구미 1991 문화거리 등 체험형 콘텐츠도 포함돼 치킨과 닭요리가 농업·관광·문화를 아우르는 복합 자원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농식품부는 접수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K-치킨벨트 전국지도'를 제작해 올해 상반기 내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행 전문 크리에이터들이 전국 닭요리 명소를 찾아 제작한 영상 콘텐츠도 함께 선보여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미식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치킨·닭요리가 지역 식문화와 관광을 연계하는 미식 콘텐츠로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접수된 성지를 중심으로 지역 스토리를 반영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민간 플랫폼 연계 홍보를 추진하여 K-치킨벨트를 글로벌 미식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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