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소셜미디어 정책 발언 주목

[더팩트|우지수 기자] 출범을 앞둔 글로벌 10위권 초대형 로펌이 한국 IT·산업 정책의 실시간 방향성을 가늠할 채널로 이재명 대통령의 X(구 트위터) 계정을 주목해야 한다고 내부 보고서에서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계 '애셔스트'와 미국 테크 전문 로펌 '퍼킨스 코이'의 합병법인이 파트너 투표를 통해 합병안을 가결했다. 합병법인 '애셔스트 퍼킨스 코이'는 매출 약 4조2000억원, 변호사 3000명 규모로 글로벌 10위권 초거대 로펌으로 출범한다.
합병 확정 전후 애셔스트 퍼킨스 코이의 한국 관련 전략 보고서에는 국내 정책에 대한 조언이 담겼다. 특히 한국 IT·산업 정책의 실시간 방향성을 파악하는 채널로 이재명 대통령의 X 계정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X를 통해 공식 브리핑에 앞선 정책 메시지를 직접 발신하고 있다.
전통적 언론 필터를 우회하는 이 방식이 한국 시장을 분석하는 글로벌 투자자와 기업들 사이에서 중요한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있는 힘을 다 모아 산업인공지능전환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글을 X에 올리며 정책의 방향과 속도를 엿볼 단서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한국 IT 산업의 구조적 변화도 집중 조명했다. 국내 주요 IT 기업들이 본격적인 M&A를 재개하는 가운데, 이를 "경쟁 열세를 우회하는 지능적 전환"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AI 인프라의 핵심 공급자로 부상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 설비투자 기조도 상세히 다뤘다.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핵심 부품을 쥔 국내 기업들과 한국 정부는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다만 투자 규모가 커질수록 유럽 진출 시 EU 외국보조금규정(FSR)의 심사망에 걸릴 위험도 증가한다는 지적도 내놨다. 이에 보고서는 한국 정부와 기업에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보조금 지원 체계 자체를 글로벌 규제 환경에 맞게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보조금이 해외 거래에서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지원 구조를 사전에 설계하는 정책적 정밀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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