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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떠난다…애플 차기 CEO에 존 터너스 낙점
9월 1일 사령탑 교체…쿡은 이사회 회장
맥북 네오, 아이폰17 프로 등 진두지휘


애플이 오는 9월 존 터너스 신임 CEO를 선입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팀 쿡 애플 CEO. /AP. 뉴시스
애플이 오는 9월 존 터너스 신임 CEO를 선입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팀 쿡 애플 CEO. /AP. 뉴시스

[더팩트|우지수 기자] 애플 수장이 15년 만에 교체된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 후임으로는 하드웨어 책임자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발탁됐다.

20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월 1일자로 터너스 하드웨어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을 차기 CEO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날 애플은 장기 승계 계획에 따른 결정으로, 이사회 만장일치 승인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쿡 CEO는 그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업무 이양을 마친 뒤 이사회 회장으로 직책을 옮길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쿡 CEO 이후 첫 사령탑 교체다. 1998년 운영 담당 수석부사장으로 입사한 쿡은 2011년 창업자 스티브 잡스 바통을 이어받아 CEO에 올랐다. 지난 15년간 비독립 회장직을 맡아온 아서 레빈슨은 같은 날부터 수석 사외이사로 자리를 옮긴다.

쿡 CEO는 "애플을 이끌 기회를 얻은 것은 인생 최고의 영예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후임에 대해선 "엔지니어 두뇌와 혁신가 영혼, 정직과 명예로 조직을 이끌 인격을 두루 갖췄다"며 "지난 25년 기여 공로는 일일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미래를 맡길 적임자임을 한 치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차기 수장 터너스는 올해 50세로, 펜실베이니아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가상현실 기업 버추얼리서치시스템즈를 거쳐 2001년 애플에 둥지를 틀었다. 아이패드와 에어팟 등 굵직한 제품 개발에 참여했고, 근래에는 맥북 네오와 아이폰 에어, 아이폰17 프로 출시를 진두지휘하며 입지를 다졌다.

후속 인사에선 조니 스루지 하드웨어 기술 담당 수석부사장이 최고 하드웨어 책임자(CHO)로 영전했다. 터너스가 맡아온 하드웨어엔지니어링 조직 지휘봉도 잡는다.

올해 65세인 쿡 CEO 재임 동안 애플 시가총액은 20배 이상 불어나 20일 종가 기준 4조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매출도 4배가량 늘어 직전 회계연도에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애플워치와 에어팟, 가상현실(VR) 헤드셋 '비전 프로' 등 새 카테고리를 연이어 선보이며 웨어러블 사업 외연도 한층 넓혔다. 공급망 혁신을 진두지휘한 운영통이라는 평가가 따라붙는다.

쿡 CEO가 지난해 받은 보수는 기본급 300만달러를 포함해 총 7460만달러였다. 순자산은 30억달러 안팎으로 추산된다.

차기 CEO 앞에는 만만찮은 숙제가 놓여있다. CNBC는 △복잡해진 글로벌 공급망 △지정학적 긴장 △관세 정책 △인공지능(AI) 칩 수요 폭증에 따른 메모리 부족 등을 주요 도전 과제로 꼽았다. 그중에서도 경쟁 빅테크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AI 경쟁력 회복이 최대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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