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고부가가치 사업 재편 등 가속

[더팩트|우지수 기자] "LG화학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기존 사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체질 회복과 함께 미래지향적 사업 포트폴리오로의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다."
김동춘 LG화학 사장이 31일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 수급 차질에 따른 공장 가동 중단 상황이 중요하게 다뤄졌으며 영국계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제안은 모두 부결됐다.
김 사장은 "최근 글로벌 경쟁 환경은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저를 포함한 경영진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경영에 임해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 LG화학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기존 사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 체질 회복과 함께 미래지향적 사업 포트폴리오로의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축적한 역량을 한곳에 모아 향후 2~3년 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실행력이 강한 기술 중심 기업으로 LG화학을 변화시켜 나가겠다"며 "어떠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과 성장성에서 경쟁사를 앞서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세부 전략과 관련해 김 사장은 "석유화학 사업은 저수익 범용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을 더욱 가속하고 신규 성장 영역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빠르게 재편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시장 둔화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맞지만 회복 시점에 맞춰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앞당기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불거진 나프타 수급 불안정에 대한 상황도 직접 공유했다. 김 사장은 "현재 나프타 수급이 원활한 상태가 아니다"며 "이 때문에 전남 여수 공장 3개 중 1개는 이미 가동을 중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수 2공장 가동을 완전히 멈추는 것은 아니며 수급과 시장 상황을 보며 결정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원료 추가 확보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 제재 허용 범위 내에서 일부 물량을 확보했지만 추가 구입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쟁 영향으로 업황을 예측하기 쉽지 않아 매일 시황을 점검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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