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경제
태광산업 "롯데홈쇼핑 수십억 내부거래 확인, 책임 묻겠다"
"사후 추인 가담한 사외이사에 손해배상 청구 검토"

태광산업은 26일 롯데홈쇼핑 경영진이 이사회 사전 승인 없이 수십억원 규모의 내부거래를 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더팩트 DB
태광산업은 26일 롯데홈쇼핑 경영진이 이사회 사전 승인 없이 수십억원 규모의 내부거래를 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의 내부거래를 명확하게 확인했다면서 대표이사 해임을 위한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한다.

태광산업은 26일 롯데홈쇼핑 경영진이 이사회 사전 승인 없이 수십억원 규모의 내부거래를 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지난 24일 롯데홈쇼핑 이사회에서 경영진들이 올해 1∼2월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내부거래 실적을 제시했다"며 "롯데홈쇼핑도 불법행위를 자인한 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 그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월 14일 이사회에서 태광산업 측 이사들의 반대로 내부거래 승인 안건이 부결된 바 있다. 태광산업 측 이사들은 내부거래의 중요 사실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대표를 던졌다. 롯데홈쇼핑은 주주총회에서 롯데측 이사들을 늘리고, 지난 24일 이사회에서 내부거래 승인 안건을 처리했다.

태광산업은 사후 추인을 받는다고 해서 내부거래의 위법성이 해소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롯데홈쇼핑의 이번 사후 추인이 용납된다면,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이사회 승인 없이 내부거래를 먼저 진행한 뒤 나중에 추인을 받는 방식을 선택할 것"이라며 "이는 상법의 취지를 훼손하고 법을 유명무실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태광산업은 내부거래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재겸 대표이사의 해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한 상태다. 또 내부거래를 인지했으면서도 아무런 문제 제기 없이 사후 추인에 가담한 사외이사들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최대주주는 롯데쇼핑㈜으로 53.49%를 보유하고 있다. 태광그룹은 태광산업, 대한화섬, 티시스 등의 계열사들을 통해 롯데홈쇼핑 지분 44.98%를 들고 있다.

jangb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