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 라인업 韓 배터리 확대
"한국 시장 글로벌 5대 핵심 거점"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카이엔 일렉트릭'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전동화 전략을 강화했다. 한국 시장에 판매하는 전기차에 국내 배터리 셀을 적용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포르쉐코리아는 19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2026 포르쉐코리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이엔 일렉트릭과 한국 한정 모델 '파나메라 레드 익스클루시브'를 선보였다.
크리스티아네 초른 포르쉐 AG 해외 신흥 시장 총괄 부사장은 "올해부터 한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기차 모델에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의 셀을 탑재할 것"이라며 "한국 배터리 기술 선도기업들과 협력해 고객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동화 차량 수요가 높은 국내 시장 특성을 반영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타이칸과 마칸 일렉트릭에 이어 카이엔 일렉트릭까지 주요 전기차 라인업 전반으로 한국 배터리 적용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타이칸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해왔으며 마칸 일렉트릭은 기존 중국 CATL에서 2026년형부터 삼성SDI 배터리로 전환됐다. 카이엔 일렉트릭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셀이 적용된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이엔을 기반으로 개발된 포르쉐의 세 번째 순수 전기 모델이다.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은 런치 컨트롤 기준 최고출력 1156마력, 최대토크 153.0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5초 만에 도달한다. 800V 아키텍처 기반 배터리와 최대 400kW급 초급속 충전도 지원한다.
포르쉐코리아는 이날 한국 시장 전용 모델 '파나메라 레드 익스클루시브'도 함께 공개했다. 이 모델은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를 통해 제작된 100대 한정 모델이다. 가드 레드와 보르도 레드 컬러 조합과 전용 레터링 등을 적용해 희소성과 개인화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사장은 "한국 시장은 브랜드 가치와 고객 경험 기반의 '가치 중심 성장'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며 "전동화 리더십을 강화하고 한국 고객 기대에 부합하는 비즈니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10종 이상의 신차를 국내에 투입할 계획이다. 상반기 신형 911 터보 S와 마칸 GTS를 시작으로 하반기 카이엔 일렉트릭과 파나메라 레드 익스클루시브를 출시한다. 서비스 네트워크는 오는 2030년까지 두 배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비스 인프라 확장도 병행한다. 이달 포르쉐 센터 제주를 시작으로 포르쉐 센터 일산을 '데스티네이션 포르쉐'로 전환하고 양재·인천·영등포 등 주요 지역에 서비스센터를 확충한다. 영등포 서비스센터는 서울 서부권 최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크리스티아네 초른 총괄은 "한국 시장 비중이 2018년 14%에서 2025년 19%까지 확대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글로벌 5대 시장에 진입했고, 타이칸과 마칸 일렉트릭을 중심으로 전기차 판매도 전 세계 6위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동화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는 한국은 포르쉐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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