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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심의 통과한 은마아파트, 5893세대 공급…2030년 착공 목표
민간 정비사업 최초 역세권 용적률 특례 적용
학원가에 공원·공영주차장·개방형 도서관 조성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이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사업이 속도를 낸다. 이곳은 재건축을 통해 총 589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이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사업이 속도를 낸다. 이곳은 재건축을 통해 총 589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은마아파트 재건축 통합심의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6개월 만에 진행됐다. 재건축을 통해 5893세대가 공급될 이 단지는 2030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소방·재해·공원 등 8개 분야 통합심의가 '조건부(보고) 의결' 됐다고 27일 밝혔다.

1979년 지어진 은마아파트는 강남권을 대표하는 노후 대단지 아파트다. 지난해 9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최고 49층 5893세대 규모의 단지로 정비계획이 변경됐다.

이번 통합심의는 그 이후 6개월 만에 진행됐다. 이는 작년 9월 발표한 '신속통합기획 시즌2'를 적용한 결과이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은 '신속통합기획 시즌2' 덕분에 절차 간소화와 적극적 공정관리가 이뤄졌다. 그 결과 정비사업 단계별 표준처리기한에 대비해 사업기간을 약 3개월 단축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은 대치동 학원가(은마아파트입구 사거리)와 학여울역 주변 등 2개소에 지역 주민을 위한 공원을 조성해 대단지 공급과 함께 지역 주거환경도 개선한다.

대치동 학원가 인근 소공원 지하에는 공영주차장 약 380면을 설치해 불법주정차 문제에 대응하고, 공원 남측에는 학생을 위한 개방형 도서관을 조성한다. 학여울역 방향 근린공원 지하에는 4만㎥ 규모의 저류조를 설치해 대치역 일대 침수피해를 막는다.

단지 중앙에 남북방향으로 폭원 20m의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공공보행통로변으로는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등 지역주민을 위한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정비사업 최초로 '공공분양주택'도 도입한다. 민간 주도 재건축에 공공분양이 결합된 최초 사례로 역세권 용적률 특례 적용(300%→331.9%)을 통해 655세대를 추가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추가 공급되는 655세대 중 195세대는 다자녀 중산층 등 실수요자를 위한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하고, 나머지 227세대는 민간분양, 233세대는 공공임대로 이뤄진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은 금번 통합심의 결과를 반영해 2026년까지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완료하고 2027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2030년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강남권 재건축의 상징인 은마아파트의 이번 통합심의 통과는 신속통합기획 2.0을 적용한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신속한 착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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